로저비비에 고메틴 에토프 37

두부찡이 항상 좋은 구두는
하나 있어야된다고 하셔서
보너스 타신걸로
구두 사주신다고 보고 오라고 했당>_<

그래서 혼자 버스타고
강남 신세계로 고고

예전에 결혼할때 웨딩슈즈 사느라
엄청 돌아다녔어서 어딘지 머릿 속에 입력되있음.

이날의 목표는 로저비비에!!
사실 나는 로저비비에 예쁜지 잘 모르겠던 1인이었다. 신발 앞코가 각진게 이상해보였음..
근데 앞이 뽀족하고 깔끔한게
이 모델은 보자마자 폴인럽..
고메틴 이라고 부르는 디자인 이었다.

둘다 맘에 들어서 뭐사야할지 엄청 고민.

아 나는 뉴발란스 운동화는 평생 235,
지미추 구두는 36반
보통 구두는 235,240
근데 로저비비에는 37이 잘 맞았다.

유난좀 떨더라도 비싼 구두니까
그리고 교환하러 오기엔 좀 먼거리니까;;
한번에 잘사야함

그래서 맨발에도 신어보고,
스타킹 신고도 신어보고,
36반이랑 37이랑 번갈아 신어보고 37로 결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