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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잡지 촬영 준비_ 작품 연습



아무리 머릿 속으로 구상하고
손으로 그려서 대략적인 스타일은 정해놨다지만
촬영 당일에 바로 제작하면 혹시 실수할수도 있으니
미리 연습겸 촬영 때 만들 작품을 제작해 보기로 했다.

일단 내가 생각한 디자인은 화기가 매우 중요했는데 화기가 마땅한게 없는게 문제였다ㅠㅠ

투명유리 화기인데 트럼펫처럼 생긴걸 하고 싶었는데 그런게 시장에 없었다고 하심ㅠㅠ


일단 주어진 것들 내에서 시작했다.
첫번째는 예쁜것들 다 때려넣은 컨셉.



뭔가 썩..
예쁘긴 한데 좀 난잡해 보이기도 하고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다 빼고 다시다시..


소재의 느낌이 살아있었으면..해서 다시 작업.
이런 느낌으로 가기로 함.

연노랑 옥스포드 스카비오사가
너무 조그맣고 귀엽다.

얼굴 큰 스카비오사나
다른색 옥스포드 스카비오사는 많이 봤는데
연노랑은 처음봐서 놀랐다.

그리고 코스모스도 넘 귀여워서
촬영날도 이 소재를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귀리, 보리사초 혹은 스티파를 이용해서
직조한것 처럼 만들어서 면의 느낌을 주어 붙이는 것도 하기로 함. 선생님이 주신 아이디어인데 잘 하면 대박인데 내가 잘 할수 있을까 잠깐 나를 의심함;;



창가에서 몇번 더 촬영..
화기가 중요하다.




촬영 한다고 해놓고서도 머리가 복잡했는데
백드롭도 완성하고 몇번 연습해보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얼추 윤곽이 잡히는 것 같다.